집안에서 곰팡이를 제거할 때 락스를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락스는 염소계 표백제로, 일부 표면에서는 효과적인 살균 효과를 가질 수 있지만, 곰팡이를 완전히 제거하기에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존재합니다.
첫째, 락스의 주요 성분인 염소는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습한 환경에서는 오히려 효과를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염소 성분이 표면에 남아 물기를 흡수하고, 이는 곰팡이가 다시 자라기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합니다. 또한, 락스는 일부 재료에서는 미세한 잔여물을 남겨 곰팡이의 번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둘째, 락스를 사용한 후에도 곰팡이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락스는 표면에만 효과가 있기 때문에, 깊숙이 침투한 곰팡이를 제거하는 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게다가, 락스를 사용할 경우 강한 화학 냄새나 호흡기 자극이 발생할 수 있어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집안에서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염소계 표백제 대신 산소계 표백제나, 붕사, 식초 등을 사용한 방법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입니다. 산소계 표백제는 유해한 잔여물이 남지 않고, 곰팡이가 자주 자라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전문적인 곰팡이 제거 서비스를 이용하여 원인부터 해결하는 것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여름철 곰팡이 제거하려고 ‘락스’ 쓰는데 안전할까? | 한국일보
여름철 곰팡이 제거하려고 ‘락스’ 쓰는데 안전할까? | 한국일보
고온 다습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집 안 곳곳에서 곰팡이가 많이 생기고 있다. 수천 종의 균을 곰팡이라는 한 단어로 부를 수 있는 것은 물기나 습
www.hankookilbo.com